계열사 BIDC, 22일 암웨이 아시아 물류 허브센터 개장식
연 8000TEU 이상 부가가치 환적 물량 확보
부산신항만 배후물류단지 활성화에 기여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의 계열사인 비아이디씨주식회사(BIDC, 대표 배인균)가 부산 신항만에 암웨이의 모회사인 액세스 비즈니스 그룹(ABG)의 아시아 지역 물류허브센터를 유치했다.
BIDC는 22일 오전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에서 ‘암웨이 아시아 물류 허브 센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번 센터의 개장으로 BIDC는 미국에서 생산해 아시아 각국으로 수출하는 ABG의 한국과 아시아지역 물류 공급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BIDC는 물류센터의 개장을 통해 기존 물류 기지가 화물을 수입해 보관 후 재수출되는 단순한 환적 창고 기능이었던 것에서 나아가 반제품 조립, 완제품 라벨링, 재포장 등 생산 공정도 일부 담당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개념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ABG는 국내에는 암웨이를 통해 판매되는 고품질의 생활용품인 건강기능식품 뉴트리라이트, 아티스트리 화장품류, 세제류, 개인용품, 주방용품 등을 생산, 공급하는 미국 업체다. 미국 미시건주 에이다와 네덜란드 벤로에 허브형 물류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시아 지역에서 이곳이 처음이다.
아시아 지역 물류센터의 개장으로 ABG는 물류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아시아 각국 시장의 요구에도 더욱 빠르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BIDC도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물류 사업모델을 유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하게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지역 경제 입장에서도 부산신항에 국내 수입분을 포함해 연간 80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규모의 환적물량을 창출해 부산산항과 배후물류단지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과 진해 지역에 새로운 일자리와 각종 연관 협력업체에 사업 기회를 만들어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도 기대된다.
BIDC는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시설(10만2500㎡)을 갖추고 있으며, 조선기자재 종합물류서비스, 르노삼성자동차 부품 부가가치 물류서비스, 다양한 벌크 화물의 수출입 포장사업, 해외조선소의 조선기자재 해상운송서비스 및 물류에 수반되는 각종 부대업무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계열사로 편입된 손자회사로, 대우조선해양에서 선박 설계 및 기자재 공급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디섹의 자회사다.
한편 암웨이 코리아는 BIDC내 같은 물류 창고에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생활용품의 국내 택배 배송 작업을 위한 하이테크형 디지털 픽킹 시스템(Digital Picking System)을 도입하여 가동하고 있다. 양사가 같은 물류기지를 이용함으로써 물류 운영에 있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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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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