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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속옷 고를 때 '라인' 따진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트렁크, 삼각은 가고 드로즈, T팬티.'


'남성속옷'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곤 했던 트렁크나 삼각팬티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 대신 '쫄사각'이라 불리는 드로즈나 T팬티와 같이 몸매를 강조하거나 과감한 속옷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 젊은 남성들이 슬림한 정장이나 스키니진을 선호하면서 속옷 역시 이에 어울리는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올해 4월 트렁크와 브리프 스타일 속옷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가량 줄었다. 반면 드로즈와 T팬티 판매량은 14%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드로즈 스타일은 삼각팬티와 사각팬티의 장점이 결합된 제품으로 엉덩이 라인을 살려줘 인기가 높다는 게 G마켓측 설명이다. T팬티 역시 팬티라인이 드러나지 않아 티 나지 않는 속옷을 찾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


실제 G마켓이 지난 1주일간 남성고객 22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 몰래 구매하고 싶은 속옷 가운데 1, 2위는 드로즈(36%), T팬티(26%)였다. 가장 선물받고 싶은 속옷 역시 드로즈였으며 10대에서 40대 연령까지 골고루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민석 G마켓 패션사업실장은 "최근 남성들의 몸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데다 달라붙는 옷을 즐겨 입으면서 속옷 구매패턴도 변했다"며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도 체형을 보정해주고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속옷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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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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