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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엑스포 한국관 카운트다운

'조화로운 도시, 다채로운 생활' 표방..한글픽셀과 아트픽셀로 독창성 강조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에는 6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이고 대중국 수출액의 3.2%에 해당하는 약 3조원의 수출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조환익 코트라(KOTRA) 사장은 2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가관인 한국관을 설명하면서 경제적 효과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내달 1일부터 장장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상하이엑스포에서 한국관은 소통과 융합을 주제로 한국문화의 다양성을 표현하는 ‘한-중우호의 장’이 될 전망이다.


3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엑스포 한국관은 안팎으로 독특하다. 외관은 한글 자모의 기하학적인 특성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한글픽셀’로 이뤄졌다. 내부는 재미 설치예술작가 강익중의 작품인 3만5000개의 ‘아트픽셀’로 장식됐다. 또 야간에는 4만2000개의 LED조명을 통해 다양한 한글 자모가 빛을 발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게 된다.

한국관은 중국 문회보로부터 엑스포 국가관 중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가관 5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관 1층에는 출입문이 따로 없다. 누구나 사방에서 걸어서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1층은 서울의 지형을 300분의 1로 축소해 강과 산을 배치했다. 강 아래쪽에 마련된 무대(남산)에서는 공연이 진행된다.


2층에는 한국관 슬로건인 'Your Friend, Korea'와 함께 길이 5m, 너비 4.2m의 대형 패널에 한국과 중국 어린이가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환영문구가 등장한다.


2층는 총 7개 전시구역이 배치돼 있다. 문화 존(zone)에서는 ‘흥’을 키워드로 신명나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를 118인치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준다.


자연 존에서는 천정에서부터 내려온 삼베천이 마치 숲속에 온 듯 착각을 일으키게 만들면서 한국의 친환경 생활방식과 녹색성장 전략이 소개된다. 여기에는 자전거 전용도로, 버스전용차로제 등 10가지 생활상을 게임하듯이 경험하도록 만들었다. 또 첨단 그래픽 기법인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을 활용해 청계천의 복구 이전과 이후 모습을 비교하는 대형 스크린도 있다.


휴머니티 존에서는 한국인의 훈훈한 정과 감동을 선사할 롤링포춘(가로 6.6m, 세로 1.4m)이 기다린다. 조종부의 레버를 당기면 벽면에 설치된 롤링포춘이 회전하면서 중국인에 친숙한 덕담이 뜬다.

첨단기술의 집합체인 테크놀로지 존에 들어서면 광섬유로 된 13그루의 나무로 이뤄진 디지털 숲속에 4대의 3D TV가 관람객을 맞는다.


이와 함께 코러스 시티에서는 12분 길이의 영상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여지는데, 한국관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영상물은 실사와 3D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등이 결합된 형태로,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비롯해 슈퍼주니어M, f(x) 등 중국내 한류를 이끄는 가수들이 등장한다.


이외에 2012년 개최 예정인 여수엑스포 홍보관도 마련돼 전체 관람객의 9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한편 한국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매일 진행되는 상설공연에는 민속무용(심가희금림예술단), 사물놀이(풍장21), 모던국악(From Korea), 비보이(유니버설크루), 재즈발레(전미례재즈발레단), 궁중의상쇼(크레타리)가 있다.


특별공연은 한국관 개관행사일인 내달 1일과 26일로 예정된 한국의 날 행사를 비롯해 한국주간 행사(5월27일∼29일), 한중수교기념 특별공연(8월15일) 등 모두 네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태권도시범, 난타, 국악(중앙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슈퍼주니어, 보아, f(x) 등과 중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코리언뮤직페스티벌(5월30일)이 예정돼 있다.


조환익 사장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면서 "전시 아이템 뿐 아니라 관람객의 질서 유지, 청결 등 부수적인 부분도 신경써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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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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