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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萬想]홍보실의 위상 격상 '격세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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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유통과 식음료업계 홍보실이 모처럼 '기'를 펴고 있습니다. 각 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앞다퉈 홍보실에 힘을 실어주고 있기 때문이죠. 과거 인사와 재경에 밀려 '3류' 취급을 받았던 것에 비춰보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게 합니다.


지난 3월말 롯데백화점 본점. 이철우 대표는 언론에 난 '롯데백화점이 짝퉁을 사은품으로 고객에게 돌렸다'는 기사를 보고, 홍보팀에 전화를 걸어 기사내용을 확인한 뒤 담당부서를 불렀습니다.

이날 담당부서는 이 대표로 부터 눈물이 날 만큼 '혼쭐'이 났다고 하네요. 예전 같으면 기사에 적극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홍보팀이 제일 먼저 '매'를 맞았지만 이날 만은 사뭇 달랐죠.


"홍보는 큰 줄기를 읽고, 거기에 맞는 전략과 마케팅으로 무장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지론 덕분(?)이었습니다.

CJ그룹은 지난달 초 그룹과 계열사의 홍보실(팀)을 '(전략)미디어마케팅팀'으로 바꿨습니다. 홍보는 단순히 신제품을 알리고, 게재된 기사에 대응하는 소극적 홍보에서 벗어나 마케팅과 전략을 염두에 둔 홍보를 해야한다는 하대중 CJ주식회사 대표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전략이 필요한 CJ그룹과 CJ헬로비전, CGV, CJ미디어 등은 '전략 미디어마케팅팀'으로, 나머지 계열사들은 '미디어마케팅팀'으로 홍보실(팀)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CJ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창사이래 최초로 신동휘 상무를 부사장으로 발령내며 홍보실장의 위상을 격상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신세계는 오는 23일 기자실을 서울 명동 메사빌딩으로 이전하고, 좌석을 20여석으로 확대합니다. 물론 기자실에는 카페식 접견실과 휴게실이 별도로 마련됐고요.


오비맥주 역시 지난달 강남역 사거리로 사옥을 이전한 데 이어, 최근에는 5석 규모의 기자실도 처음으로 마련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보다 적극적이고 원활한 홍보활동을 기대하는 최고경영자의 홍보실에 대한 배려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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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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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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