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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10%대 영업이익 유지할것"

2015년 수주 8조·매출 5조로.. 중남미 등 진출국 다변화하겠다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해외 플랜트사업을 수주하는 데 주력해 10%대의 영업이익을 유지시켜 가겠다."

김동욱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매출의 약 85%를 차지하는 해외부문을 강화시켜 두자릿수 매출액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석유화학과 원유정제 등 화공분야는 경기 사이클상 올해 발주물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물 관련산업 등 환경산업과 발전산업 등에 주목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진출국가도 다변화, 지난해말 수주한 CIS국가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이어 트리니다드토바고 등 중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신규시장 진출을 넓히기로 했다.

특히 포스코건설 등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에서 따낸 발전사업의 설계용역 등 고부가가치 분야 사업을 현대엔지니어링이 담당했다면서 이 분야에서의 엔지니어링 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ENR이라는 건설전문 잡지에서 2009년 기준 세계에서 68위에 랭크됐고 전력은 22위, 화공분야는 40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또 국내에 건설중인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인 시화조력발전소 설계용역을 비롯, 강화조력발전 등 계획중인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과 기본조사 등의 엔지니어링을 휩쓸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 같은 세계적 경쟁력을 발판으로 올해 수주 3조4700억원과 매출 1조7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어 2015년에는 수주 8조원, 매출 5조원을 채울 계획이라고 비전을 소개했다.


올 경영실적이 목표치대로 실현되면 지난해 대비 수주는 18%, 매출은 57% 성장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대목은 영업이익률이다. 자본금 202억원에 지나지 않는 현대건설은 지난해 영업이익만 152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3.8%에 달했다. 올해는 1900억원으로 10.9%의 영업이익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국내 토목 엔지니어링과 달리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면서 "최근들어 해외 수주경쟁이 치열해지며 수익성이 조금 나빠지긴 했지만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 계열사로 1974년 창립됐으며 4월초 기준 1904명의 인력을 보유한 회사다. 2008년부터 금융차입금이 전혀 없는 무차입 경영을 시현하고 있으며 신용등급은 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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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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