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전망따라 편입비중 0%까지 조정
시장 상황에 탄력적인 선제 대응 '매력'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현대자산운용(대표: 강연재)이 원자재 가격 전망에 따라 선제 대응해 투자하는 '액티브운용형 원자재지수펀드'를 출시했다.
현대자산운용은 현대증권의 사전모집을 통해 '현대원자재지수증권투자신탁1호[채권-파생형]' 펀드를 60억원 규모로 설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펀드는 크레디트스위스(CS)자산운용이 세계최대의 상품 중개회사인 글렌코어와 공동으로 산출하는 CS게인즈원자재지수에 투자한다.
CS게인즈원자재지수는 에너지 30%, 광산물 50%, 농산물과 가축이 20%를 기본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에너지는 원유, 가스와 석탄 등 10종목, 기초금속은 구리, 아연 등 7종목, 귀금속은 금, 은, 백금 등 3종목, 농산물은 옥수수, 설탕 등 10종목, 가축 3종목 등 모두 33종목이다.
이 지수의 가장 큰 특징은 글렌코어의 트레이더들이 각각 매매중개를 담당하고 있는 자원의 월별 가격전망을 제시하고, 지수산출기관인 CS는 그 결과를 기초로 해당 자원의 지수편입비중을 월별로 조정한다는데 있다.
트레이더들은 자원별 가격 전망이 '상승'일 경우, 해당자원의 투자비중을 기본비중의 2배까지 늘리고, 반대로 가격하락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해당자원의 지수 편입비중을 0%까지 공격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자원의 가격 전망이 비관적인 경우 지수내 자원편입비중은 최소화되고 나머지 자산은 현금성자산으로 운용되므로, 상시적으로 자원비중을 유지해야 하는 다른 원자재지수에 비해 탄력적 대응이 가능하다.
펀드의 지수 투자방식은 펀드설정 원본금액을 현대자산운용에서 국내 채권등 우량자산에 투자하고, CS게인즈원자재지수의 수익률을 수취대상으로 하는 스왑계약(언펀디드 스왑)을 통해 체결된다. 결과적으로 투자원금에 대한 환헷지 전략이 필요 없다는 점도 이 펀드의 강점이다.
펀드의 가입 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은 연 보수 0.95%, 선취보수가 없는 C형은 연 보수 1.35%이다. 온라인전용인 C-e클래스 가입도 가능하며,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30일 이상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30%를 취하는 조건이다. 가입문의는 현대증권 고객만족센터(1588-66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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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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