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이나 우승컵 안고, 이번엔 발렌타인서 '2연승 도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챔프' 양용은(38)이 '금의환향'했다.
양용은은 19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볼보차이나오픈 우승컵을 안고 제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번엔 고향팬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거머쥐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양용은은 22일 제주 핀크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 유로)에서 '2주연속우승'에 도전한다.
양용은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우승이라 더욱 기분이 새롭다"면서 "미국에 있을 때만 해도 우승없이 한국에 들어올까봐 마음을 졸였다"고 했다. 양용은은 이어 "이제는 마음이 홀가분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용은은 "마스터스 공동 8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미국에 돌아가면 일단 PGA투어에 주력해 시즌 첫 우승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면서 "EPGA투어 카드는 스케줄이 맞을 때 써먹을 것"이라고 올해 스케줄을 소개했다. 이날 공항에는 아버지 양한준씨와 양조훈 제주도 환경부지사 등이 나와 양용은을 마중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