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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주는 아직도 춥다..투자의견 '중립'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IBK투자증권은 16일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봄을 말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고 밝혔다.


김신희, 임진균 애널리스트는 "지난 한 달간 제약주는 코스피 지수 대비 7.8%p 하회했다"며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늘어나기 시작했지만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기관의 매도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리베이트 규제 정책의 영향이 제약사 실적에도 점차 반영될 전망"이라며 "IBK 유니버스 제약사(녹십자 제외)의 1 분기 실적은 둔화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축된 영업 환경으로 인해 외형 성장은 한 자리수에 그치겠지만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컸던 전년동기의 기저효과와 판관비의 축소가 두드러져 수익성은 좋아질 전망이라는 것.


상위 제약사의 원외처방 점유율 하락 추세 반전은 당분간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제약사는 리베이트 약가인하 연동제 시행, 약제비 절감을 전제로 한 의료기관 수가 인상에 따른 의사들의 처방행태 변화, 스타급 신제품의 부재 등에 영향을 받아 위축된 영업을 전개 중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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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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