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달러 1100원선 연저점.."관건은 외환당국"

시계아이콘01분 1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년7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 소식으로 하락압력을 받던 환율은 장중 차익실현성 역외바이와 저점 결제가 유입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으나 장막판 주식자금이 유입되면서 1107원선에서 저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시장참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외환당국은 1107원~1108원선에서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율은 줄 곧 이 레벨에서 등락폭이 제한됐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70원 내린 110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막판 1107.1원까지 밀리며 연저점 레벨을 낮췄다.


장중 1107원선을 지지선으로 꾸준히 유입된 당국 개입 추정 물량과 저점 결제수요 등으로 환율이 지지됐으나 외국인 주식자금이 다시금 하락압력을 보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일단 연저점을 새로 쓰면서 일부 역외투자자들이 슬슬 차익실현 차원의 숏커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10원선이 깨지기는 했지만 단시일내에 1100원선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역외도 짧게 거래하는 쪽은 일부 숏커버에 나섰고 장기 포지션 쪽은 여전히 숏을 들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무리해서 아래쪽으로 밀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19일 삼성전자 외국인 주식배당 6억불과 16일 예정된 LG전자, LG화학 등의 배당금 지급을 염두에 두는 한편 천안함 인양 작업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일단 1100원 위에서 저점은 유지되는 가운데 시장과 당국의 힘겨루기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외환딜러는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으로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다시 강해지면서 심리적으로 하락쪽에 무게가 실렸지만 당국이 쏠림현상에 강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듯하다"며 "1100원선이 가시권인 것은 맞지만 추가로 신규 숏을 구축할 레벨은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77억49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08.70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58포인트 오른 1743.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4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4월만기 달러선물은 3.90원 내린 1108.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3148계약, 은행이 2534계약,투신이 2250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9199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10분 현재 달러·엔은 93.27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87.5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1.3639달러로 내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