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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1100원선 연저점.."관건은 외환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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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년7개월만에 최저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 상향 소식으로 하락압력을 받던 환율은 장중 차익실현성 역외바이와 저점 결제가 유입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으나 장막판 주식자금이 유입되면서 1107원선에서 저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시장참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날 외환당국은 1107원~1108원선에서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율은 줄 곧 이 레벨에서 등락폭이 제한됐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70원 내린 110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막판 1107.1원까지 밀리며 연저점 레벨을 낮췄다.


장중 1107원선을 지지선으로 꾸준히 유입된 당국 개입 추정 물량과 저점 결제수요 등으로 환율이 지지됐으나 외국인 주식자금이 다시금 하락압력을 보탰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일단 연저점을 새로 쓰면서 일부 역외투자자들이 슬슬 차익실현 차원의 숏커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10원선이 깨지기는 했지만 단시일내에 1100원선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역외도 짧게 거래하는 쪽은 일부 숏커버에 나섰고 장기 포지션 쪽은 여전히 숏을 들고 있지만 추가적으로 무리해서 아래쪽으로 밀지는 않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19일 삼성전자 외국인 주식배당 6억불과 16일 예정된 LG전자, LG화학 등의 배당금 지급을 염두에 두는 한편 천안함 인양 작업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일단 1100원 위에서 저점은 유지되는 가운데 시장과 당국의 힘겨루기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외환딜러는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으로 증시에서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다시 강해지면서 심리적으로 하락쪽에 무게가 실렸지만 당국이 쏠림현상에 강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추가 하락폭은 크지 않을 듯하다"며 "1100원선이 가시권인 것은 맞지만 추가로 신규 숏을 구축할 레벨은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77억49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108.70원.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58포인트 오른 1743.9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4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4월만기 달러선물은 3.90원 내린 1108.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등록외국인이 3148계약, 은행이 2534계약,투신이 2250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9199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10분 현재 달러·엔은 93.27엔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87.5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유로·달러는 1.3639달러로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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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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