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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차 같은 안락함'‥실적호전 견인차 역할

명품 '르노삼성' 글로벌 질주
①소리 없는 강자 뉴SM3


1분기 1만6082대 팔려 준중형차급 판매 2위 달성
엑스트로닉 변속기장착 동급 최고수준 연비 자랑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최근 국내 승용차 시장은 다양한 신차들이 출시되면서 최고의 격전지로 불릴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큰 차를 선호해왔던 소비자들의 취향이 고유가 현상을 거치면서 소형차급 유지비로 보유할 수 있는 준중형(소형차+중형차)으로 확대되면서, 베스트 셀링 카 목록에 준중형차량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르노삼성이 31개월의 개발기간과 3200억 원의 개발비용으로 지난해 7월 출시한 '뉴SM3'도 준중형 경쟁의 중심에 서 있다. SM3는 출시 전 사전계약 1만대를 시작으로 출시 3개월 만에 고객시승 3만명, 계약대수 4만대 돌파 등 바람몰이에 나선데 힘입어, 올해 1분기 내수시장에서는 총 1만6082대를 판매해 전체 승용차 중 4위, 준중형차급에서는 2위를 지키며 르노삼성 실적 호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SM3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동급 최고수준 연비.. 고급 사운드


최근 친환경 추세와 맞물려 '고연비=친환경' 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면서 업체들 간의 연비경쟁이 치열하다.


SM3 연비는 리터당 15.0km로 구모델 보다 연비를 15% 이상 향상시키며, 경쟁차종인 현대의 아반떼HD, i30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장, 전폭 등 차체가 경쟁차종에 비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비면에서는 일단 합격점인 셈이다.


SM3에는 그동안 일부 수입차량에만 장착됐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인 보스(Bose) 스피커가 장착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르노삼성이 QM5, SM7에 이어 준중형차급으로는 처음 장착한 보스 스피커는 베이스와 고음의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 최상의 사운드를 구현, 음악을 오래 들어도 운전자가 청각의 피로를 덜 느끼고 볼륨을 높여서 왜곡없는 음향을 재현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중형차 같은 준중형


SM3는 준중형이지만 '중형에 가까운 차'를 표방하고 있다. 이는 제원에서도 입증된다. SM3의 전장(길이)*전폭(너비)*전고(높이)가 4620*1810*1480mm로 현대차 아반떼, 기아차 포르테 등 동급 경쟁모델 가운데 최고의 크기를 자랑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준중형차는 혼자 타는 것은 물론 가족용으로도 손색이 없어야한다"며 "SM3는 동급 최대의 탑승 공간과 중ㆍ대형 세단의 안락함으로 동승자까지 배려한 프리미엄 실내공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변속기ㆍ안전장치도 주목


자동차에서 엔진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엔진에서 나오는 힘을 바퀴에 전달하는 변속기가 좋지 못하다면 그 평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자동변속기는 성능에 따라 자동차의 연료소비효율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측면에서 SM3에 장착된 엑스트로닉 변속기는 국내시장의 특성을 잘 분석했다는 평가다.


엑스트로닉 무단 변속기는 기어 변속이 자동으로 이루어 진다는 점에서 자동변속기(A/T)의 일종이지만, 기어의 단수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정 범위 내에서 무한 변속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이때문에 운전자의 의도와 차량의 주행상태에 따라 최적의 기어비를 구현할 수 있고, 연비와 가속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르노삼성은 또 국내 완성차 업체 유일하게 SM3뿐만 아니라 전 차종에 브레이크 안전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페달(Smart Pedal)' 혹은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BOS))'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동시에 밟았을 경우 안전하게 차량을 제어하는 기능으로, 최근 대규모 리콜사태를 겪고 있는 도요타도 앞으로 장착하겠다고 밝힌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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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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