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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두나와 그의 어머니가 스크린에서 서로 다른 영화로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배두나와 어머니 김화영이 한 주 차이로 개봉하는 영화 '공기인형'과 '베스트셀러'에 각각 출연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 눈길을 끈다.
9일 개봉한 일본영화 '공기인형'에서 배두나는 공기인형 노조미 역을 맡아 전라노출을 불사하는 과감한 시도에 인간의 감정을 갖게 된 인형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 극찬을 받았다.
일본의 젊은 거장 감독으로 꼽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배두나의 연기를 처음 본 것은 '고양이를 부탁해'였다"면서 "배두나는 감정 표현 방식이 섬세하고 과장이 없으며 일상적인 표현 속에서 감정을 드러내는 연기가 뛰어나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배두나는 이 영화로 33회 일본 아카데미 우수 여우주연상, 19회 도쿄 스포츠 영화대상 여우주연상, 23회 다카사카 영화제 최우수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외국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일본 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배두나의 어머니이자 연극배우인 김화영은 엄정화 주연의 '베스트셀러'에서 비밀에 싸인 인물로 등장한다. 엄정화가 연기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가 머무는 시골 별장 주변을 맴도는 송원장 역이다.
영화 속에서 표절시비에 휘말린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는 성공적인 재기를 꿈꾸며, 딸과 함께 외딴 마을 별장으로 내려온다. 그 순간부터 송원장은 매일 말 없이 별장 주변을 맴돌며 희수를 불안에 떨게 한다. 허름한 옷차림에 낡은 보따리를 들고 별장을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 송원장은 영화의 긴장감을 더하며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배두나는 수많은 인터뷰에서 삶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항상 어머니 김화영을 꼽아왔다. 김화영은 '유리동물원' '미친 사람들' '딸의 침묵' 등 수많은 연극에 출연한 베테랑 연기자이며 현재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한편 미스터리 스릴러 '베스트셀러'는 15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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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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