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장님은 지금 아이패드 '열공' 중입니다"
$pos="L";$title="최태원 SK그룹 회장";$txt="최태원 SK그룹 회장";$size="220,284,0";$no="2009122109583055620_1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국내 대기업 총수 일가가 미국발 아이패드 열풍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재계 대표적인 '얼리 어답터'로 꼽히는 박용만 ㈜두산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이패드를 구매해 사용 중이다. 최 회장은 지난 주 미국에서만 판매되는 아이패드를 지인을 통해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미국 출장 중에 손수 아이패드를 구입한 박 회장은 시연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리는 등 모습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도 아이패드로 트윗팅에 성공했다며 'Tweet from iPad'이라는 글을 남기는 등 아이패드에 푹 빠져 있다.
이들이 아이패드를 남보다 빨리 구입해 사용하는 이유는 잦은 출장 중의 업무 상 편리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애플의 선진 기술력을 직접 체험하고 습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끄는 제품에 대해 재계 총수가 '얼리 어답터'로 나선 것은 단순한 기기에 대한 소유 욕구를 표현한 것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얘기다.
아이팟과 아이폰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한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가리켜 "내 생애 최고의 역작"이라고 단언할 정도였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쟁사인 KT가 아이폰을 도입해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최 회장이 아이패드를 앞서 사용한 점은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 회장의 경우엔 개인적인 성향도 한 몫하고 있다. 그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남보다 먼저 사용하길 즐긴다고 한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카메라맨'을 자처하는 경우도 많다. 최 회장은 지난 2007년 10월 고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평양을 방문했을 때 배석한 주요 총수들에게 디지털카메라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 2월 창립 이래 처음으로 SK마케팅앤컴퍼니(M&C)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최 회장은 '찍사' 노릇을 했다.
지난 1일 경기 포천 광릉수목원에서 열린 고 최종현 회장의 '숲의 명예전당' 헌정식 때는 선친의 흉상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찍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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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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