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의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 장관은 "중국이 페그제를 사용하면서 통화정책의 폭을 제한하고 있다"며 "중국이 환율제를 좀 더 유연하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페그제 사용은 결국 미 연방준비제도가 중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게 한다는 점에서 말이 안 된다"며 "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갖은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보다 시장지향적인 환율제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을 재자 밝혔다. 반면 후진타오 주석은 "환율제는 중국의 경제와 시장 수요에 근거해 개편할 것"이라고 밝혀 외압으로 인해 환율제를 바꾸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지난 2008년 7월 이후 중국은 페그제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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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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