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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 유럽 '접근금지'-메릴린치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펀드매니저 사이에 유럽의 투자 매력이 급감한 반면 일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조사결과 나타났다. 또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한편 리스크 선호도가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스 등 유럽 주변국의 재정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베이는 총 5460억달러를 운용하는 197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BofA 메릴린치 글로벌 리서치의 패트릭 쇼위츠 투자전략가는 "5개월 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유럽이 경기회복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했지만, 그리스의 부채위기로 유럽은 '접근금지 구역'이 됐다"고 말했다. 서베이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 가운데 유럽 투자 비중을 늘린 쪽보다 줄인 쪽이 18% 많았다.


그는 또 "투자자들은 이제 일본 증시가 보다 강하게 경기회복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월에는 비중축소가 확대를 웃돌았던데 반해, 이번에는 비중확대가 축소보다 1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포트폴리오에서 평균 이상의 리스크를 진다고 답한 투자자들의 숫자는 2006년1월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경기회복과 더불어 리스크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것.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응답자의 42%는 2011년까지 금리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38%에서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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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컸다. 기업실적이 향후 12개월 동안 10% 이상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아니라는 응답보다 71% 높았다. 3월 53%에서 크게 높아진 결과다. 또 기업들의 영업마진이 향후 12개월 동안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부정적인 답변보다 42% 많았는데 이 역시 3월의 27%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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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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