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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끝... IT株 화려한 귀환

[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IT주가 돌아왔다. 그동안 조정세를 보이던 대형 IT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호실적을 발표한 인텔 효과와 환율 하락, 차익실현 등으로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되면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 또 관련업종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도 주가에 힘을 실어주면서 IT주가 주도주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14일 오전 9시4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7000원(2.05%) 오른 84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하이닉스도 전거래일대 비 600원(2.17%) 상승한 2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기와 LG디스플레이는 나란히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급등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이 시각 현재 4% 가까이 뛰고 있다. LG전자는 외국인들이 7만주가량을 순매수하고 있어 외국인 순매수 상위 4위에 랭크됐다.

이날 IT주를 강한 반등세로 이끌고 있는 주요 요인은 호실적을 발표한 인텔효과로 분석된다.


IT업황의 '바로미터'인 인텔의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로 밝혀지면서 국내 IT 기업들의 실적도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배 가량 급증했다. 인텔은 13일(현지시간) 장 마 감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3월로 끝난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24억달러(주당 43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1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4배 급증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기업 IT 투자 회복이 본격화된 것을 명시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고 Server 및 기업용 PC 칩 매출 호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국내 전기전자 업종에서 삼성전기의 MLCC와 FC-BGA, 삼성SDI의 전지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선태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인텔의 매출 감소율이 과거 5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며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를 넘어 올 한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며 "PC, 스마트폰, 3D TV, Tablet PC, e-Book 등 세트 시장확대와 반도체 장착량 확대가 경기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까지 반도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체들의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전기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LG전자는 휴대전화 실적이 1분기에 바닥을 쳤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무려 4% 가까이 상승 중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휴대전화 실적도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회복 될 것"이라며 "특히 안드로이드폰의 판매 성과에 따라 주가 상승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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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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