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서울, 세계 5대 도시론'이라는 화려한 미래비전을 내세우며 6월 지방선거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의 시정운영 성과와 업무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사상 최초로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장을 냈다.
오 시장은 특히 6월 지방선거와 관련, "서울이 흔들리면 다른 지방도 흔들린다. 서울을 지키고 한나라당을 지켜내 정권재창출에 앞장서겠다"면서 "낡은 정치를 끝내고 미래로 가는 리더십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의 세계 5위 도시 진입 ▲ 공교육 정상화 ▲ 보육천국 달성 ▲ 노후걱정 완화 ▲ 일자리 창출 등에 주력하는 5대 시장상을 제시하고 교육, 보육, 일자리, 노인, 교통 등의 분야에 대한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우선 "서울은 이제 단기적 안목의 계획과 투자로는 변화하기 어려운 세계적 거대도시가 됐다. 재선, 삼선 시장이 나와 장기적 비전으로 도시를 바꾸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전환기적 시점에 와 있다"고 재선도전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그 누구에게도 없는 시정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 동안 노력을 더해 서울을 세계 5대 도시로 진입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공교육 정상화와 관련, "교육의 결정권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려줘야 한다. 필요하다면 교육감 직선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서울 공교육 살리기에 1조원 투입, 준비물·학교폭력·영어사교육 제로의 '3무(無)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육문제와 관련, " 향후 4년간 국공립 보육센터 1000개를 추가로 설립, 대상 아동 70%까지 무상보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일자리 문제와 관련, 사회적 기업 1000개, 청년창업 2000개 등 서울형 신고용 정책을 통해 일자리 100만개 창출 의지를 밝혔고 노후준비 부담과 관련, 신개념의 노인복지인프라인 '어르신 행복타운'을 건립하고 치매노인의 경우 가족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광역 인프라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 30분 시대를 구현하고 환경수질개선, 혐오시설에 대한 공동이용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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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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