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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원희룡 "오세훈, 한명숙 무죄판결에 바로 흔들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원희룡 의원은 12일 "오세훈 시장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무죄판결이 나오자마자 바로 흔들리는 것은 현역 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허약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오세훈 시장의 지지율은 지금 정점에 있다. 앞으로 현역시장에 대한 교체여론은 본격적으로 더 제기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특히 "중요한 것은 숫자보다 내용"이라면서 "(오 시장은) 지난 4년간 용산참사에서 보듯이 갈등이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뒤로 숨거나 피한다. 예산도 외형을 꾸미는 사업에 우선 순위가 갔지 시민들의 교육지원이나 보육, 일자리 창출에 대해 사실 뚜렷이 한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시장의 경선연기 불가론과 관련, "경선운동 기간이 10일 이상 확보돼야 한다"면서 "너무나 짦은 기간의 형식적 경선이 진정한 경선으로서 의미가 있는가 매우 심각하게 회의를 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천안함 사태 이유로 출마선언을 다시 연기한 오세훈 시장은 제대로된 축제와 치열한 경선이 될 수 있는 시기로 경선 기간 연장에 동의를 해야 한다"면서 "(경선연기 불가론은) 기득권을 누리겠다는 안주하는 자세로 오해받을 소지가 크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 전 총리에 대한 검찰수사와 관련, "수사든 기소든 상당히 부실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국민적 신뢰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에 검찰은 신중하고 현명한 태도를 취해주기 바란다"면서 "별건수사 관행을 타파하겠다는 검찰총장의 발언이 말로만 그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로 그것을 추진하는 것인지 국민들이 주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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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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