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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스, 새 인터넷주소 도입 가시화..수혜기대<유화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유화증권은 14일 유비쿼스에 대해 기존 인터넷 주소 체계의 고갈로 새로운 주소 체계의 조기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92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기존 인터넷 주소체계(IPv4)가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유뮤선통합 등 인터넷 환경 변화에 따라 내년 상반기면 고갈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IPv4는 약 43억개의 유한주소자원이 있지만 세계적인 인터넷 주소 증가로 인해 가용주소가 8%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IPv6의 조기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IPv6는 기존에 사용 중인 인터넷 주소의 고갈에 대비해 새롭게 정의된 주소로 기존 IPv4와는 달리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주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국내 통신사업자들도 이같은 변화를 예상하고 지난해부터 유비쿼스가 공급하는 대부분의 네트워크 장비에 IPv6지원 기능을 포함하도록 했다"며 "앞으로 3년안에 노화된 스위치 장비가 전면 교체될 것으로 보여 유비쿼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IPv6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의 전면 교체 작업이 선행돼야 하고 이에 라우터와 스위치 등을 만드는 네트워크 장비 업체의 외형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비쿼스가 올해도 역대 최고 영업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대비 각각 17%, 8%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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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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