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달러가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국채 입찰 호조와 미 무역적자로 유로매수, 달러매도가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607달러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그리스 국채 입찰이 호조를 보였지만 재정적자 우려감이 여전히 남은데다 미국 무역적자폭이 커지면서 달러 매수가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2월 무역수지 적자가 전월(370억달러)대비 7.4% 확대된 397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385억 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시장의 주목을 받은 그리스 단기국채입찰은 6월물과 1년물이 총 15억6000만유로(약2000억원) 정도 발행됐다. 당초 발행 예정액의 7배에 달하는 입찰 수요가 몰리면서 유로화 매수를 지지했다. 다만 금리 수준이 그리 낮지 않아 그리스의 자금 조달력에 대한 의구심은 가시지 않았다.
달러·엔은 93.25엔으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미 무역적자 소식에 엔화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되면서 달러엔은 한때 92.63엔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은 미 연준이 오는 4월말에 예정된 FOMC에서 성명문의 문구를 변경할 수 있다는 관측이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가운데 버냉키 연준의장이 오는 14일 오전 의회증언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일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자주적인 판단에 의해 위안화 개혁을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미국과의 위안화 절상 관련 논의에 선을 그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2월 무역적자 증가폭 예상치 상회 등으로 유로화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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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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