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인 김충환 의원은 12일 서울 4대문 안 등 도심의 대중교통 무상운영제와 블록별 출퇴근 셔틀버스 운영 등을 골자로 한 교통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의 교통정체의 원인인 시내차량수요를 줄이고 교통관리체계를 정보화·지능화하겠다"며 "핵심순환체계를 개선하고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여 서울시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서울 4대문 안과 강남논현 등 교통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무상운영제'를 도입할 것을 약속했다. 또 ▲시티자전거 제도 도입 ▲시내 블록별 출퇴근 셔틀 운영 ▲사무단지별 업무룡 카세어링(car sharing) 도입 ▲업무용택시 활성화 ▲동대문구와 마포구 등 도심 도로망 정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 서울시 승용차 교통량의 20%가 외부 유입에서 비롯된 점을 지적하며 신도시-서울 구간 지하철 급행열차 운행 도입과 수원-구로 구간 급행열차 운행, 고속도로 시내구간 버스전용차로 전일제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관리하겠다"며 ▲개인택시의 대중교통수단체계 편입 ▲택시공영차고지 확보 및 지원 ▲개인택시 통신수수료 및 카드수수료 지원 ▲해치택시 사업 전면 재검토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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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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