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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한화증권은 12일 1분기 시장 전체의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IT하드웨어, 화학 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주현승 애널리스트는 "1개월 컨센서스(최근 1개월간 애널리스트 수익추정치 평균)가 2월말까지의 하락세를 접고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는 있다"면서도 "3개월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애널리스트 수익추정치 평균)와의 괴리율인 1개월/3개월 컨센서스 스프레드는 0.1%로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발표한 애널리스트들의 실적추정치가 시장에 반영된 이익컨센서스와 차이가 크지 않다는 뜻으로 수익추정을 상향조정한 애널리스트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시장 전체의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얘기다.
최근까지 증시 상승을 주도해 온 반도체와 자동차업종의 상승세는 당분간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와 자동차업종의 시가총액 역시 하락 전환하는 모습"이라며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이미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기존 주도주들은 실적시즌에서 상대적으로 상승탄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어닝시즌 기간 상승여력이 높은 업종으로 화학, IT하드웨어업종들 꼽았다. 주 애널리스트는 "2월 초 이후 KOSPI 지수가 7.9% 상승했으나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화학업종의 호남석유는 7.7%, 한화케미칼은 -9.8%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장기적으로 기존 반도체, 자동차 업종이 주도주가 된다 하더라도 어닝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충분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핸드셋 부문의 실적리스크로 2월 이후 7.2% 상승에 그쳤던 LG전자도 어닝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가(1M/3M컨센서스 스프레드 16.4%) 큰 종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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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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