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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계룡건설이 경기 고양 삼송지구에 분양한 '고양삼송 계룡리슈빌'의 청약 인기가 오는 14일부터 예정된 분양계약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계룡리슈빌은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와 7년 분양권 전매제한이라는 복병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한 곳이다.
지난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총 909가구(특별공급 13가구, 이주대책대상자공급 102가구 제외)를 모집하는 지난 1~5일, 1~3순위 청약에 모두 886명이 신청해, 평균 0.97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한바 있다.
회사측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에 분양가도 기분양한 단지보다 3.3㎡당 30만~50만원 정도 저렴한 수준인 1120만원 안팎으로 책정돼 부동산 침체기 임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계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 동안 이뤄진다. 미달된 가구는 16일 이후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이번 분양은 올 들어 고양 삼송지구 두 번째 분양물량이자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첫 대단지 분양"이라며 " 분양 및 계약 성공 여부에 따라 삼송지구는 물론 수도권 분양시장 전체 분위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 삼송 계룡리슈빌'은 지하2층 지상29층 11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5, 84㎡ 총 1024가구로 구성돼 있다. 계룡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연 후, 이곳에 사흘간 총 1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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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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