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 정신과 진료서비스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반도체 업종 스트레스가 만만찮아요."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장에 정신과 전문의를 배치해 상담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반도체 업종의 특성상 시간에 쫓기고 스트레스가 많아 전문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측은 이달부터 기흥 반도체 공장의 사내 진료소에 주 1회 정도 정신과 의사를 배치, 임직원들에게 상담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은 개발에 따른 스트레스가 상당하고 경쟁이 치열한데다 시시각각 업황이 바뀌는 등 정신적인 부담이 많다"며 "이런 차원에서 임직원들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정신과 의사를) 배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치는 지난 1월 있었던 반도체 총괄 부사장 이모씨가 과중한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호소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자살하면서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반적으로 주요 대기업들은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내 진료소를 배치, 간단한 진료 및 처방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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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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