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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물류 분야 CO₂절감나선다

로지스톤사와 업무제휴 … 차량에 리블릿코팅 기술 적용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홈플러스(회장 이승한)가 물류 차량에 리블릿코팅이라는 신기술을 적용해 자동차 연비를 높이는 방식으로 탄소 저감에 앞장선다.


홈플러스는 환경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역삼동 본사 경영회의실에서 리블릿코팅 특허기술사인 로지스톤(대표 곽상운)과 'CO₂감축 리블릿코팅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2012년까지 홈플러스 물류차량 330대에 순차적으로 리블릿코팅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리블릿코팅이란 리블릿 돌기 사이로 차량 주행시 1차 유입되는 공기가 들어가 돌기 상부를 덮으면서 유체베어링 역할을 하는 공기층을 형성, 외부 공기는 차량에 직접 닿지 않아 마찰항력이 감소되는 코팅 방식이다.

이를 차량에 적용하면 주행시 발생하는 공기 마찰 저항을 줄여 연비는 10% 향상되고 탄소배출량은 역으로 10% 줄어들게 된다.


홈플러스는 이 기술로 2012년까지 연평균 50만L(리터)의 유류를 절감할 수 있으며, 2012년 전 차량으로 확대 도입할 경우 총 150만L의 유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감되는 탄소량은 2012년까지 3년간 무려 4000t이 넘으며, 이는 35년생 소나무 46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앞서 홈플러스는 로지스톤과 함께 지난 해 4월부터 6대의 트럭과 2대의 승용차에 리블릿코팅 테스트를 실시, 8t 차량의 경우 리블릿코팅 이전 대비 연비가 17.5%, 45t 트럭은 7.5%, 승용차는 15.2%씩 각각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


또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에서 시행한 타행주행 테스트에서는 리블릿코팅시 공기저항이 15% 감소된다는 사실도 검증받았다.


홈플러스 SCM본부 윤현기 상무는 "전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녹색 물류'의 선봉장으로서 물류 분야의 탄소배출량 감축 방안에 대한 대안 제시는 물론 국가와 산업가치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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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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