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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韓 극장가, "코믹영화가 효자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근 어두운 스릴러가 주류를 이뤘던 한국 영화계에 코믹 영화들의 꾸준한 관객몰이가 눈길을 끈다.


김수미, 나문희, 김혜옥 주연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은 개봉 24일 만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육혈포 강도단'은 10일 전국에서 4만 73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03만 184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영화 '육혈포 강도단'은 개봉 2주 만에 75만 관객을 모으며 코믹훈풍의 포문을 열었다. '그린존' '셔터아일랜드' 등의 외화 기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육혈포 강도단'은 나문희 김수미 등 내공있는 배우들의 열연,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현실적인 소재 등으로 젊은층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의 응원을 받으며 손익분기점인 약 130만 명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일 개봉한 유오성 김동욱 주연의 코믹영화 '반가운 살인자' 역시 개봉 3일만에 15만 1375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쇄살인범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동네에 갓 형사가 된 정민(김동욱 분)과 CSI도 울고 갈 분석력으로 살인범을 쫓는 동네 백수 영석(유오성 분)의 코믹한 대결이 볼 만하다.


한 영화관계자는 "최근 코믹영화들이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회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많은데 영화적으로나마 위로를 받았으면 한다. 특히 최근 코믹영화들이 가족애를 다루면서 따뜻한 감동도 준다. 시기적으로 관객들의 코드와 잘 맞아떨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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