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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석달만에 최저.."위안화 절상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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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에 종가를 형성했다.

연저점까지 불과 0.2원을 앞둔 채 환율은 지지됐다. 환율이 1110원대로 진입한 것도 지난 1월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증시가 하락하고 외국인이 21거래일만에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음에도 연저점을 향했다.

역외매도가 장중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예금보험공사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 관련 외인 물량, 연저점 기대감에 따른 은행권의 숏플레이 등으로 환율은 줄곧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외환당국 역시 하단에서 하락 속도 조절을 위해 1117원대까지 탄탄하게 막아섰다. 외환시장에서는 당국이 8억불~10억불 정도 달러 매수 개입에 나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이날 1110원대에서는 결제수요와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1117.7원에 저점을 찍고 지지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1원 내린 11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개장가 1122.0원을 찍은 후 이내 낙폭을 키워 1110원대로 진입했다. 전일부터 위안화 절상 기대감과 함께 트리셰 ECB총재의 발언으로 그리스 우려감이 잦아들면서 역외매도와 주식자금이 강하게 유입됐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 저점으로 접어들면서 숏 마인드가 우세했던데다 장후반 예보의 우리금융 지분 블록세일과 관련한 외인 물량이 유입될 것이라는 소식 등으로 하락 압력이 높았다"며 "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이나 주말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대한 루머도 돌면서 역외NDF에서 1116원대까지 테이큰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9.31포인트 하락한 1724.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4월만기 달러선물은 7.70원 하락한 1117.8원에 거래됐다. 등록외국인이 8466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268계약, 투신은 2467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29분 현재 달러·엔은 93.66엔으로 오르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94.0원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1.3372달러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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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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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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