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작성중)신세계, 1분기 할인점 회복에 힘입어 실적 ↑";$txt="자료: 에프엔가이드";$size="435,499,0";$no="201004071355039699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오는 1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신세계에 대해 1~2월 기존점 매출호조 및 3월 소매성수기 효과 감안시 실적은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9일 FN가이드에 따르면 19개 국내 주요 증권사는 신세계가 1분기에 본사기준 순매출액 2조7469억원, 영업이익 2413억원, 당기순이익 161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회복과 이마트 가격인하 전략에 힘입어 백화점, 할인점 부문 매출이 모두 좋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화증권은 신세계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4% 신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경기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부문에서는 전체 매출액 중 70% 가량을 차지하는 패션 관련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화장품과 명품 매출은 부진했지만 마진율이 높은 패션 매출이 늘면서 전체 백화점 부문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이마트는 가격인하 전략으로 집객수 증가에 의한 매출 효과를 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평상시에 취급하는 7만개 품목 중 가격인하 대상 품목은 50개 정도에 불과해 전체 매출이나 영업이익에 주는 부정적 영향은 적지만 집객수 증가로 인한 긍정적 효과는 크다는 뜻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1분기 순매출액을 전년 동기대비 14.3% 증가한 2조8424억원, 영업이익을 18% 늘어난 2479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조기영,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매출액 증가폭에 비해 수익성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은 7%로 전년 동기대비 0.1%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는 가격할인으로 할인점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0.3%p 하락하고, 전단 등 판촉비는 줄어들었지만 광고선전비 집행으로 비용절감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1분기 신세계 실적에 대해 백화점이 예상외의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이마트의 경우도 가격인하에 따른 고객집객 강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기존점 매출이 안정적 수준까지 회복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 변화라고 입을 모았지만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민영상,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할인점 시장 회복에 따른 이마트 부문의 가시적 실적상승이 기대되고 백화점 부문 또한 점유율 확대와 추세적인 이익률 상승이 유효하다"고 진단한 반면 박종렬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이후 영업실적 모멘텀이 급속히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향후 민간소비의 자생적인 회복력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2분기부터는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로 인해 업황 모멘텀이 둔화될 개연성이 높다"며 "가처분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증대와 금리상승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회복되지 않고 있는 고용여건 등을 고려할 때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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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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