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침체, 고용회복 걸림돌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지난 3월 건설사 채용공고가 전년 동월에 비해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설워커에 따르면 3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가 총 7602건으로 전년 동월 7061건에 비해 7.67% 증가했다.
1분기 전체 채용공고도 2만107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5% 늘었다.
월간 건설사 채용공고는 1월 6960건, 2월 6511건, 3월 7602건으로 등락을 보였지만 2월의 경우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가 짧은 것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모습이라고 건설워커는 평가했다 .
그러나 건설워커는 건설 채용시장에 훈풍이 계속 이어질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내다보고 있다.
해외건설 시장 호재로 대형 건설사들의 전문인력 채용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선 미분양 증가 등 주택부문의 침체가 심화되면서 중견, 중소 건설사들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종현 건설워커 사장은 "해외 수주의 호조와 달리 국내 시장은 전반적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택부문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추가 구조조정'으로 인해 채용이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중견 건설사의 유동성 확보와 대형-중견업체간 양극화 해소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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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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