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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판매發 후폭풍..자동차 할부시장도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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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종금, 담보행사..우리캐피탈 지분 30% 취득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GM대우와의 결별 선언 후 유동성 압박이 가중됐던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차판매)가 결국 워크아웃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우차판매발(發)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7일 대우차판매의 계열사 우리캐피탈은 금호종합금융에 지분 30% 가량을 넘겨주게 됐다. 자동차할부리스시장 전반에 역시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워크아웃 초읽기가 진행 중인 대우차판매의 유동성 완화 여부에 따라 관계사들의 직간접적 타격은 계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우차판매가 주춤하는 사이 할부리스업계에서 위치를 공고히 하려는 업체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 역시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금호종금, 우리캐피탈 지분 30% 취득= 금호종금은 8일 오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우리캐피탈 주식 1023만여 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총 370억원 규모. 이로써 우리캐피탈 내 금호종금의 지분비율은 29.2%가 됐다. 지난달 30일 사업보고서 제출 때까지만 해도 우리캐피탈 주식을 5%이상 소유한 대주주는 대우차판매(76.67%)밖에 없었다.


금호종금의 주식 취득목적은 '담보권 실행을 통한 대출금 회수'.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달 초 대우차판매가 GM대우 판매권을 잃으면서 그동안 대우차판매의 자동차금융을 도맡아왔던 우리캐피탈도 함께 사정이 나빠졌다"며 "대우차판매가 워크아웃에 돌입하는 등 상황이 악화될 경우 후폭풍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대우차판매의 채권단 관계자는 "자금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도에 직면하는 것보다 워크아웃을 추진해 회생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낫다"며 조만간 채권단협의회를 소집해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 안건에 대한 의결을 거치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내부적으로는 워크아웃을 결정한 상태. 2분기부터 올해 말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대우자판매 회사채 규모는 4387억원에 달한다. 1분기 중 '돌려막기'로 발행된 회사채만 2200억원이다.


◆대우차판매 '반사이익'은 누구에게= GM대우와의 계약해지 후 대우자판매가 담당했던 서울, 경기, 전라, 제주 등에서의 판매는 당분간 GM대우가 직영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여기에 연계되는 할부나 리스 등 자동차금융을 잡기 위해 캐피탈업계의 움직임 역시 빨라지고 있다. GM대우 내 대우차판매 권역만 어느 정도 확보해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에서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1월 업무제휴를 통해 4개 지역의 GM대우 판매권을 확보했다. 하나캐피탈, KT캐피탈, 효성캐피탈 등 역시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지역총판들과 제휴를 통해 영역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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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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