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가 약세를 이어갔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재발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4달러대에서 1.33달러대로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한때 1.3326달러까지 하락하며 지난 3월26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그리스 재정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유로매도, 달러매수가 나타났다.
그리스 재무부에서 2009년 실질 국내총생산(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기존 12.7%에서 최대 12.9%까지 수정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그리스 우려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달러 매수세는 다소 줄어들었다. 벤 버냉키 미 연준(Fed)의장이 강연에서 미 경기전망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면서 저금리 기조의 지속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달러·엔은 93엔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부각되면서 유로매도가 우세했던 가운데 달러의 초저금리 기조 유지로 미국과 일본간 금리 차를 의식한 투자자들은 엔화매수 달러매도에 나섰다.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그리스 우려감에 유로매도가 우세해지면서 유로엔은 124.55엔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그리스 부도 가능성, 유로존 4분기 GDP 성장률 부진에 따른 ECB의 금리동결 가능성 증가 등으로 유로화대비 4일째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3개월 연속 100% 수익 초과 달성!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