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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잘 가는데 증권株는 왜 이래?<신영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신영증권은 8일 '지수 상승=증권주 상승'이라는 통상적 사고가 흔들리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은준 애널리스트는 "증시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증권업종지수가 3월 이후 코스피 대비 -2.2%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황 개선에 비례해 펀드 환매 규모가 커지고 있고 외국인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개인 거래 비중이 커지지 않아 거래대금 상승세가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펀드 환매에 따른 자금이탈 현상이 증권주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견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펀드 환매로 인한 수수료 수익 감소 가능성도 문제지만 펀드 환매 압력이 지속되는 상태에서는 증권주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이 쉽게 해소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4분기(1~3월) 증권사들의 합산 순이익은 5212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3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보다는 55% 증가한 규모.


그는 "전 영업부문의 이익 안정세가 진행된 가운데 금리 하락에 따라 채권평가이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은 하이닉스 지분 매각 이익, 계절성 배당 이익, 충당금 환입 효과 등의 일회성 요인들이 가세하면서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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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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