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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얼음공주' 문근영이 KBS2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천정명을 만나 변화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까칠녀' 은조 역을 맡아 독기어린 눈길과 거친 말투로 일관했던 문근영은 7일 방송뒨 '신데렐라 언니'에서 기훈 역의 천정명을 향한 애틋한 눈길을 드러낸 장면을 공개한다.
극중 기훈은 은조와 효선(서우)에게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지만, 남모를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 그로 인해 마음이 쓸쓸할 때면 홀로 막걸리를 따르며 외로움을 달래곤 한다.
엄마 송강숙(이미숙)을 따라 대성 참도가에 들어온 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은 기훈 만을 봐왔던 은조는 우연히 술에 취해 잠이 든 기훈의 모습을 보게 되고, 남다른 그의 모습에 왠지 모를 동질감과 연민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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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조 역의 문근영과 기훈 역의 천정명이 극중 까칠한 만남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은조의 마음속에 생기게 될 이상기류가 감지되는 장면인 셈.
근영은 남몰래 천정명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보는 이의 마음까지 설레게 만드는 애틋한 눈빛 연기를 보였다는 후문. '독설미녀'의 모습을 벗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스태프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신데렐라 언니'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극중 은조는 독기로 똘똘 뭉친 채 살얼음판 걷듯 인생을 살아왔던 인물이다. 그로 인해 따뜻한 대성 참도가 사람들을 만나게 된 후 도리어 당혹감을 느끼게 된다"며 "남모를 상처를 갖고 있는 듯 한 기훈의 모습을 보게 된 후 차갑기만 했던 은조의 마음이 변화될 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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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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