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거래소(KRX)는 7일 '미래에셋맵스 TIGER200(2X)'와 'KB KStar 레버리지' 등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상장하면 ETF 상장종목수는 총 57개가 된다. 레버리지 ETF는 지난 2월22일에 상장된 코덱스(KODEX) 레버리지를 포함해 총 3개로 늘어난다.
레버리지 ETF는 일반 ETF에 비해 고위험 상품이다. 이들 ETF의 순자산가치 일간변동률은 코스피200 지수 일간변동률의 2배로 연동되기 때문에 수익뿐 아니라 손실도 확대될 수 있는 구조다.
장내 상품으로만 운용돼 거래 상대방의 신용위험이 없다는 특징도 있다. 이번에 상장되는 두 상품은 코스피200 현물 주식 및 코스피200 주가지수 선물을 주된 투자자산으로 운용한다.
외국의 일반적인 레버리지 ETF에서 사용되는 장외파생상품을 사용하지 않는 것. 장외파생상품의 경우 거래 상대방이 부도가 나게 되면 ETF 자산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위험은 없다.
그러나 KStar 레버리지 ETF는 신탁계약에 따라 이후 필요하다면 장외파생상품도 투자대상 자산으로 편입 가능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2일 이상 누적기간 동안의 ETF 수익률이 기초지수 누적수익률의 2배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200 일간변동률의 2배로 연동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2일 이상의 기간에는 일별수익률 복리화 효과(Compounding effect on a daily basis) 결과로 기초지수의 2배 수익률과 레버리지 ETF의 누적수익률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2일 이상의 기간 동안 기초지수가 최소한 한번 이상 등락 하는 경우에는 등락 폭에 따라 코스피200 누적수익률의 2배가 안되는 수익 또는 2배를 넘어서는 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
기초지수가 등락이후 처음과 비교해 올랐다 하더라도 레버리지 ETF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레버지리 효과로 일반적 주식투자보다 높은 투자위험이 따를 수 있는 것.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락하는 경우 레버리지 ETF의 누적수익률은 일별 수익률의 복리화 효과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 누적수익률의 2배를 초과하거나 미달하는 결과를 나타내게 된다.
거래소는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코스피200 레버리지 지수를 산출해 제공하고 있다.
상품 설명 및 투자위험 등 상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의 투자설명서를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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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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