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재계 단체와의 회동서는 '동북아 협력' 강조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pos="R";$title="이건희 전 회장이 떴다?";$txt="";$size="148,230,0";$no="2010022310142523881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건희 회장의 복귀 이후 삼성그룹의 초반 경영 전략이 '동북아 협력'과 '절대 품질'로 집중되고 있어 주목된다.
23개월만에 경영에 복귀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6일 저녁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일본 최대 재계 모임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 회장 내정자 요네쿠라 히로마사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ㆍ일ㆍ중 동북아 3국은 제조능력이 뛰어나고 무한한 시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동북아 3개국의 경제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민간차원에서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삼성이 최근 몇 년간 좋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일본기업으로부터 더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기업은 서로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인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요네쿠라 회장은 일본에서도 국제통으로 알려져 있는 분"이라면서 "이 회장이 한ㆍ일ㆍ중 3국의 협력을 강조한 것은 요네쿠라 회장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 복귀는 삼성의 품질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7일 사장단 회의에서 '절대품질'을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도요타 사태는 결국 품질에서 시작된 것이고, 이것이 신뢰 위기로 이어졌으며 경영 위기로 확산된 것"이라면서 전 계열사가 품질 경영에 진력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인용 부사장은 "도요타 사태 이후 삼성 전 계열사별로 글로벌 사업장이 있는 곳은 모두 품질 점검을 1차로 거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휴대폰의 경우는 배터리 폭발, 전자파, 유해물질 등 3가지를 '절대 품질 영역'으로 규정해놓고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측의 설명이다.
삼성은 또한 각 계열사들이 새로운 모델을 양산할 경우 품질 검증이 100% 거쳐야만 양산에 돌입하는 한편, 전 세계 생산 공장의 품질 현황을 본사에서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거나 앞으로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용 부사장은 "글로벌 사업현장을 다 점검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면서 "경쟁사보다 나은 수준이 아니라 스스로 설정한 기준에 만족할 때까지 품질 경영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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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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