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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 이래운씨 '공조냉동기계 산업기사' 발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오는 14일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사회 전반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약과 이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건축물 준공에서부터 유지·관리까지 건물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하는 공조냉동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현직 공무원이 이 분야 관련 수험서인 ‘공조냉동기계 산업기사’를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마포구 1년차 공무원인 치수방재과 소속 이래운(34)씨다.


현재 마포구 지하수 관리업무 및 빗물 펌프장 기계분야 시설물 유지관리를 맡고 있는 이씨는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 공조냉동기계 기사, 소방설비기사(기계분야) 자격증을 갖고 있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조냉동기계 기사·산업기사 강사로도 활동한바 있는 이씨는 공조냉동분야가 녹색 성장을 이끌 중요한 기술이나 기계, 건축, 공학, 전기전자공학 등 여러 학문을 공부해야 하는 등 자격증 취득이 쉽지 않은 분야라는 점을 인식해 자격증 취득과 이 분야 전문가 양성에 도움이 되기 위해 수험서를 발간하게 됐다.

공조냉동은 공기조화와 냉동을 합한 말로 실제 공조냉동기계 자격증을 취득하면 주로 각종 공사(주택 토지개발 도로 가스안전 가스), 냉동고압가스, 냉난방 및 냉동장치 제조, 공조냉동설비, 저온유통, 식품냉동 등 에너지 관련 업체로 진출한다.


또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의 기술인력,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의해 냉동제조시설의 안전관리책임자,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한 감리전문회사 감리원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이씨가 펴낸 수험서는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 책들이 문제풀이 위주로 구성돼 있는데 반해 지난해 출제 문제를 분석, 검토한 후 공기조화, 열역학기초 및 냉동공학, 전기제어공학, 배관일반 등 단원별로 중요 이론이 정리돼 있다.


또 출제가 예상되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추가해 공조냉동기계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수험생에게 도움을 주고자 했다.


이씨는 “공조냉동기계 산업기사 수험서에 이어 ‘공조냉동기계 기사’ 수험서도 현재 집필 중에 있다”며 “이 분야 자격증 취득 및 취업을 준비하는 주민들을 위해 주민센터 등에서 관련 강좌의 강의를 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공무원이 직무관련 전문성을 쌓는 것은 개인뿐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한 일이며, 이를 위해 사내대학 및 각종 직문관련 교육과정 운영 등 구 직원들이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포구 공무원이 녹색성장을 이끌 전문가 양성을 위한 수험서를 펴냈다는 것에 구청장으로써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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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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