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 등락 거듭..대형주는 대부분 약세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하락과 상승세를 번갈아가며 눈치를 살피고 있다.
지난 밤 미 다우지수가 1만1000선을 눈앞에 두고 약보합권으로 돌아서며 1만1000선 부근의 저항이 만만치 않음을 재차 확인한 가운데 국내증시 역시 보합권에 머무는 모습이다.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도 추가 상승 기대감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이틀째 하루 평균 5000억원이 넘는 펀드자금 유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에 대한 부담감 등이 확산되면서 지수가 이렇다 할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38포인트(0.02%) 오른 1726.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억원, 7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10억원의 매도세를 기록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고, 이 덕분에 약 9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뚜렷하다.
전기전자(-0.54%)를 비롯해 의료정밀(-0.47%), 건설업(-0.33%), 은행(-0.0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화학(0.69%)과 종이목재(0.41%), 통신업(0.28%)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0원(-0.35%) 내린 86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18%), 현대차(-0.78%), KB금융(-0.37%), LG전자(-0.81%)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다만 LG화학(0.60%)과 현대모비스(1.58%)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소폭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1포인트(0.48%) 오른 508.80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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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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