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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배우 김해숙이 영화 '친정엄마'에서 감정 연기를 할 때 실신할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김해숙은 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친정엄마'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감정 연기는 힘든 것 없이 상황 자체를 느끼고 연기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방 안 장면 같은 경우는 너무 울어서 정작 촬영 할 때는 (박)진희도 거의 기절 상태였고 뒤돌아서 우는 신 같은 경우는 실신할 정도로 12시간 정도 찍었다"고 회상했다.
김해숙은 또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장면은 기차역 신인데 제가 찍으면서 운다는 표현보다는 가슴이 찢어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 아직도 가슴이 뭉클한 데 그때 당시 찍고 나서 가슴을 부여잡고 30분간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친정엄마'는 화제의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김해숙 박진희가 모녀로 출연했다.
한편 '친정엄마'는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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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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