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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거래, HTS가 '대세'

IT매체 주문비중 78.3%..기관은 영업점으로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의 파생상품시장 투자자들은 거래시 HTS 등 'IT매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한국거래소(KRX) 파생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상품시장 전체의 주문매체 선호도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48.8%), 위탁자가 직접 구축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하는 시스템트레이딩(29.6%), 영업점(21.4%)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IT매체의 주문비중은 지난 2007년 59.9%에서 지난해 78.3%로 해가 거듭될수록 증가했으나 영업점 주문비중은 최근 3년간 39.4%에서 21.4%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 감소세를 띠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주문매체 선호도가 확연히 드러난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상품의 투자자별 비중차이에 의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 비중이 낮은 코스피200선물 및 코스피옵션의 경우 HTS와 시스템트레이딩의 비중이 각각 67.1%, 80.6%로 높다. 반면 기관투자자 비중이 높은 3년국채 선물 및 미국달러 선물의 경우 영업점의 비중이 각각 67.8%, 51.7%로 높게 나타났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기관투자자의 영업점 이용 빈도가 높게 나타났고(평균 65.2%) 개인은 HTS(89.3%), 외국인은 시스템트레이딩(76.5%)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관투자자의 영업점을 이용한 주문 선호도는 증권·선물(86.7%), 은행(82.8%), 투신(67.7%)의 순이며 보험의 경우 예외적으로 HTS(73.3%)의 비중이 높았다.


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는 IT매체를 통한 주문비중이 늘어감에 따라 "시스템트레이딩 주문증가가 체결 및 정보처리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IT인프라 보강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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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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