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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청약예·부금 가입자들이 분양받을만한 아파트는?

서울 재개발 일반분양·강남권 물량, 경기도 광교·판교신도시, 별내지구 등 추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4월 본격적인 분양시즌에 돌입하면서 보금자리주택 청약에 소외받았던 수도권 청약예·부금 가입자들에게도 봄이 찾아왔다. 서울의 대규모 재개발 일반분양과 강남권 물량, 경기도의 광교, 판교신도시 별내지구 등의 분양이 잇달아 예정돼 있기 때문.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4월 청약예·부금 통장을 사용할 수 있는 신규 분양 단지들이 알짜 지역에서 쏟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약저축 가입자만 대상으로 하는 위례신도시와 2,3차 보금자리주택 발표에 실망했던 청약예·부금 가입자들도 아파트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 서울 - 대규모 재개발 단지 분양 앞둬


올해 서울은 대규모 재개발 단지와 강남권에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2490가구 규모의 답십리16구역은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오는 7월 총 674가구에 대해 일반분양에 나선다.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위치해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왕십리뉴타운도 일반분양에 나선다. 3개 구역 중 2구역은 총 1148가구 중 509가구가 5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시공사는 GS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대림산업이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 1호선 신설동역이 근처에 있다. 청계천과 접해 있어 조망권도 확보된다.


강남권에서는 재개발 물량이 예정돼 있다. SK건설이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46가구를 6월에 선보인다. 2호선 선릉역과 걸어서 5분 거리다. 인근에는 도성초등, 진선여중, 진선여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있다.


대우건설은 송파구 신천동 옛 우리은행 전산센터 부지에 288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최고 39층까지 건설된다. 2호선 성내역과 8호선 잠실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삼성건설은 오는 10월에 강동구 천호동에 주상복합아파트 9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서는 드물게 주상복합아파트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5호선 강동역이 바로 앞에 위치해 역세권에 속한다.


◆ 경기 - 한강 이북은 별내지구, 이남은 광교, 판교, 의왕 등 지역 주목


경기도에서는 남양주 별내지구와 광교, 판교신도시와 의왕시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66만㎡이상 규모의 택지지구의 경우 올해 초부터 변경된 지역우선공급비율을 적용받으면 서울과 인천 청약자들에게도 청약의 기회가 주어진다.


올해 초까지 중대형아파트 분양이 주를 이뤘던 별내지구의 경우 이달부터 중소형아파트의 분양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월 한화건설이 A19블록에 별내꿈에그린 729가구를, 신안이 A16-1블록에 신안인스빌 874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4월 광교신도시 A7블록에 1970가구를 선보인다. 전용면적은 100~187㎡로 300만~500만원(수원시 기준)대의 청약예금 가입자들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A7블록은 광교신도시내 중심상업지구 북쪽에 인접해 있다.


판교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의 호반베르디움이 C1-1블록에서 분양에 나선다. 규모는 178가구로 분양시기는 5월이다. 2011년 개통예정인 신분당선 판교역이 걸어서 5분거리다.


◆ 인천 - 송도국제도시 물량 쏟아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대단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 중 송도국제업무단지 D11,16,17-1블록에 113~244㎡ 1494가구, F21~23블록에 113~219㎡ 165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컨소시엄으로 송도국제복합단지 A3블록에 105~218㎡ 1400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코오롱건설은 4월 180가구 분양을, 대우건설은 5월 1703가구의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 중이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접한 남동구 고잔동 에코메트로 타운에도 분양 계획이 있다. 한화건설은 C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113~172㎡ 227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영동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수인선 복선전철도 2011년 12월 이후 개통될 예정이다.


서창지구에는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청약예금 대상 물량이 예정돼 있다. 위치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창분기점 주변이다. 서창지구 7블록에 분양되는 1196가구 중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132~158㎡ 40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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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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