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출시 전 미리 구입하고자 하는 해외 거주자로부터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지난 주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에 등재된 애플의 아이패드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패드 초기 구매자들이 출시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해외 유저들을 상대로 판매에 나서면서 나타난 결과다.
5일(현지시간) 이베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아이패드가 공개됐던 3일 마감된 한 주 동안 이베이 사이트에는 2600개의 아이패드 제품이 올라왔던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 주문을 통해 아이패드 구매를 예약했던 구매자들이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기도 전에 제품을 이베이에 올린 것. 하루라도 빨리 아이패드를 손에 쥐고자 하는 해외 유저들에게 웃돈을 받고 팔려는 뜻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국의 한 이용객은 아이패드 호가였던 499달러의 10배가 넘는 5500달러를 지불하고 아이패드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베이에서 아이패드를 구매한 이용객의 80% 가까이가 미국 외 국가 거주자였다고 이베이 측은 밝혔다. 이달 이후부터 본격화될 애플의 아이패드 해외 판매 실적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pos="L";$title="";$txt="";$size="275,170,0";$no="201004060908196066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양키 그룹의 칼 호위 애널리스트는 "이런 현상은 모두의 관심을 끄는 매우 인기있는 제품 출시와 더불어 발생한다"며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는 2000달러에 이베이에서 팔렸다"고 말했다.
이베이에 따르면 평균 아이패드 판매가격은 777달러, 다른 온라인 사이트는 크레그스리스트(Craigslist)에서는 1000달러에 판매됐다. 애플은 같은 제품을 매장에서 6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베이는 이베이 이용객이 매주 판매할 수 있는 아이패드 숫자에 제한을 두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애플이 아이패드를 처음으로 공개했을 때 애플 스토어 앞에는 아이패드를 사고자 하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매장 앞에서 밤을 새는 사람들이 속출했을 정도. 애플은 첫 날 하루 동안 30만대가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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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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