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현ㆍ선물 매수세..삼성전자 하락전환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며 장을 출발했다. 지난 2일 1725.39까지 치솟으며 전고점(1월19일 1723.22)을 뛰어넘더니 이날 시가가 1732.98선까지 올라서며 연고점을 새로 쓰는 모습이다.
지난 밤 미 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을 호재로 삼으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고, 개장 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잠정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역시 장 초반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유지하며 수급적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어내고 있다.
다만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감도 여전히 남아있어 상승폭은 극히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6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15포인트(0.30%) 오른 1730.14를 기록하고 있다. 1732.98로 장을 출발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개인이 150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0억원, 3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매수세를 지속하면서 차익 매물을 최소화하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고 여기에 비차익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35억원 매도 우위로 제한적인 매물이 출회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0.38%) 업종을 비롯해 건설업(-0.41%), 운수창고(-0.30%), 운수장비(-0.40%)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전기가스업(1.29%)과 철강금속(1.02%), 증권(0.90%), 은행(0.65%) 등은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46%) 내린 86만6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0.77%), LG전자(-0.41%)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며, 포스코(0.90%), 한국전력(1.68%), 현대모비스(0.63%)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5포인트(0.54%) 오른 507.88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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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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