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휴스턴오픈 둘째날 3언더파 더해 선두와 2타 차, 엘스와 미켈슨 동반부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5ㆍ한국명 김하진)이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앤서니 김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ㆍ74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80만달러) 둘째날 3타를 더 줄이며 공동 4위에서 '추격전'을 펼쳤다. 첫날보다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갔지만 선두 브라이스 몰더(미국)와 2타 차에 불과해 '막판 스퍼트'를 기대해 볼 만하다.
앤서니 김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완성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13번홀과 15번홀 등 파5홀의 버디 기회를 모두 살려냈고, 17번홀(파4)에는 티 샷한 볼이 페어웨이를 크게 벗어났지만 보기로 틀어막았다. 앤서니 김은 18번홀(파4)에서는 15미터짜리 긴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1타를 줄인 뒤 후반 8번홀(파5)에서 버디 1개를 추가했다.
전날 2오버파로 '컷 오프'가 우려됐던 양용은(38)은 다행히 1언더파를 치며 공동 58위(1오버파 145타)로 순위를 끌어올려 3라운드에 진출했다. 2오버파에서 '컷 오프' 선이 정해졌다. '2승 챔프' 어니 엘스(남아공)가 공동 46위(이븐파 144타), '넘버 3' 필 미켈슨(미국)이 양용은의 공동 58위그룹으로 추락하는 등 빅스타들이 모두 부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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