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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대회]유진 우 차장.. 수익 11%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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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 급락.. 머그클럽팀 '4위'로 추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 지수가 1720선을 돌파하며 한주를 기분좋게 마감했으나 최상위 고수들 가운데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만 누적수익률을 1%포인트 이상 끌어 올리며 11%대를 목전에 뒀다.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과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팀은 오히려 누적 수익률 폭이 감소했다.


우 차장은 오전장 한때 누적 수익률 11%를 넘기기도 했으나 오후들 어 차익 매물 출회로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10.92%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외국인은 3481억원이상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개인 기관 프로그램은 각각 586억원, 1998억원, 1803억원 순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1분기 실적 기대감과 함께 외국인이 16일 연속 순 매수세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이어간 덕분에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1723에 장을 마감했으나 최근 들어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 지수는 이날 도 0.82% 하락한 514.95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경제신문이 개최하는 '마켓 커맨더(Market Commander) 전문가 투자리그' 대회 48일째인 2일 우원명 유진투자증권 차장이 양호한 성적을 거두며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임종권 차장과 머그클럽팀은 조정 장세를 이기지 못하고 당일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날 머그클럽팀은 강용수 하나대투증권 부부장에게 3위 자리까지 내줬다.

우 차장은 이날 보유종목 디지틀조선예림당이 모두 소폭 반등에 성공해 이들 종목에서 90여만원의 평가 수익을 기록했다. 디지틀조선 1만주는 전량 처분해 51만4000원을 벌어들었다.


최근 꾸준히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하며 2위에 등극한 임종권 교보증권 차장은 코스닥 보유종목이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둬 2%포인트 이상 누적 수익률이 줄어들었다.


보유종목 SK네트웍스는 전날 3.91% 오른데 이어 이날도 0.84% 상승마감했고, 주가는 지난 3월18일 이후 가장 높은 1만2050원을 기록했다. 이어 유니테스트 2000주를 부분 매도해 97만원의 수익을 현금화했다. 효자종목 엘엠에스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던 탓에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2.53%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평가 수익 420만원을 기록 중이다.


머그클럽팀 역시 대주전자재료가 급락해 500만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해 누적 수익률 5%까지 내려앉으며 4위로 밀려났다. 대주전자재료는 한동안 주당 1만1000원선에 안착하며 상승 기조를 유지했으나 2거래일 연속 하락해 주당 1만원선을 내줬다.


케이씨텍은 반도체 부문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 소폭 하락했고, 자동차 부품주로 각광받고 있는 한일이화도 조정 장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29% 떨어졌다.


그나마 주성엔지니어링의 선전이 누적 수익률 방어에 도움이 됐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전날 4.57% 오른데 이어 이날도 6.76% 급등했다. 머그클럽팀은 오후장 들어 주성엔지니어링 600주 전부를 매도해 76만원을 거둬들었다.


한편 코스닥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하위권 참가자들은 코스닥 지수 약세에도 불구하고 수익률 방어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


조구호 대신증권 대리는 하루 동안 잘만테크 2000주를 매매해 1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보유종목 엘디티는 전일 하락 이후 상승반전에 성공해 손실률을 -12.41%까지 줄였다. 모베이스는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이틀 연속 차익 매물이 출회, 6.18% 하락마감해 평가 수익이 11만원까지 축소됐다.


하태준 한국투자증권 대리는 보유종목 미래나노텍이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해 수익이 소폭 축소됐으나 반도체 소재업체 이녹스가 2.10% 올라 축소분을 어느정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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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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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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