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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문화 체육행사 모두 취소

해군 천안함 침몰 사건 관련, 구민 한마음 걷기대회,응봉산 개나리축제 등 취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해군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해 구민한마음걷기대회, 응봉산개나리축제 등 봄을 맞아 준비했던 문화체육 행사를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구는 개나리꽃이 활짝 핀 응봉산에서 7일 오후 2시 개최할 예정이었던'제14회 응봉산 개나리축제'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매년 많은 초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응봉산 개나리축제는 '어린이그림 그리기대회'와 '글짓기 대회', 저글링공연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체험하기, 종이접기 짚말타기 놀이, 추억의 뽑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성동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다.


이어 11일 살곶이 체육공원에서 치르기로 예정돼 있던 한마음 걷기대회 행사도 취소하기로 했다.

한마음걷기대회는 살곶이체육공원에서 서울숲 야외무대까지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면서 새 계절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으며 스포츠에어로빅, 레크리에이션, 행운권 추점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성동구민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축제 중 하나다.


그러나 구는 해군 천안함 침몰에 이은 실종자 수색이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축제성 행사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이를 전면 취소키로 결정한 것이다.


구는 이와 함께 14일 소월아트홀에서 공연 예정이던 제52회 드림시티성동 문화마당 '행복한 휴먼코미디', 23일 송원초등학교에서 개최 예정이던 '찾아가는 음악회'도 취소해 이달 중 개최 예정이었던 문화 체육행사를 모두 취소한 것이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축제성 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기대가 많았던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를 통해 마련된 행사성 재원은 경제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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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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