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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초계함침몰]한나라 "야당, '천안함 현안질의' 지방선거용 악용 안돼"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은 2일 천안함 침몰 사고에 대한 국회 긴급 현안질의와 관련, "야당은 국민들께 사고의 진실을 알리는 계기로 삼아야지 지방선거용으로 정부를 압박하거나 억지주장을 해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천안함 사고에 대한 야당의 억지주장은 국민들을 더 혼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사고수습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천안함 사고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약 한 달 후 함미부분이 인양이 되고 주변해역에 대한 파편수집 조사 등을 거쳐야 비교적 정확한 사고원인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야당은 대통령의 지하벙커비상대책회의에 대해 사고를 조작, 은폐하려하는 것이라고 억지주장을 하거나 군과 정부가 합작을 해 사실을 은폐하려하고 있다는 허위의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도 "천안함 사건은 모두가 답답하지만 많은 분들이 애를 쓰고 있는 만큼 인내와 희망을 가지고 장병구조와 선체인양과정을 지켜봐야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유언비어와 추측성 억측이 난무하는 것은 결코 사건해결이라든지 국민화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함이 인양되고 조사가 되면 사건의 실체가 더 밝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때 누군가에 상처를 줄 무책임한 발언과 행동은 자제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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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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