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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오거리 철거 현장에서 주민-시행사간 충돌

보상 현실화 요구 주민들, 철거 작업 막아..물리적 충돌 끝에 철거 작업 중단...시행사 측 일단 철수해 소강상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서구 가정오거리 '루원시티' 사업 철거 현장에서 주민들과 인천시ㆍ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 간에 충돌이 빚어져 철거 작업이 중단됐다.


인천시와 LH는 1일 오전 10시 가정1동주민센터 근처에 있는 가설건축물 2개동을 부수는 것을 시작으로 루원시티 철거작업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시와 LH는 이를 위해 공무원ㆍ직원 70여명과 철거업체 직원 20여명, 굴착기 등 철거 장비를 동원해 건축물 철거를 시작하려고 했다.


하지만 철거 작업은 50여명의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건물 1채만 부순 채 중단됐다.


가정오거리 통합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주민 50여명은 "이주비 등 보상금을 현실화해달라"며 몸으로 철거업체 직원들의 작업을 방해했다.


이에 따라 이시간 현재 시와 LH 직원, 철거업체 측은 일단 철수한 상태며, 주민들은 천막을 치고 농성 중이다.


시와 LH는 지난달 26일에도 철거 작업을 시도했으나 주민 반발로 무산됐었다.


이와 관련, 현재 루원시티 사업지구에는 전체 이주 대상 가구 중 90% 가량이 보상을 받고 떠났으며, 2000가구 가량이 보상금을 현실화해달라며 이주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루원시티 사업은 서구 가정오거리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일대에 아파트 1만1천여 가구를 포함한 신시가지를 2013년 말까지 건설하는 사업으로, 시와 LH가 50%씩의 비율로 공동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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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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