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노인 전용 종합 문화 여가 공간으로 탄생...지역 주민들 혜택없다 불만...시민단체들 '사회복지전문가 채용 약속 지켜라' 요구
$pos="C";$title="";$txt="지난달 31일 열린 인천노인종합문화회관 개관식. 안상수 인천시장(왼쪽에서 5번째)를 비롯한 내외빈들이 개관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size="550,322,0";$no="201004011453004886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에 노인들이 다양한 복지ㆍ문화프로그램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인 '노인종합문화회관'이 문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직원 채용 문제 및 인근 주민들의 불만 등 잡음도 일고 있다.
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인천 남동구 간석동 55-1 옛 가천길대학 부지에 위치한 노인종합문화회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부지 5158㎡에 지하1층 지상5층 등 연면적 1만884㎡의 건물로 지어졌다. 총 193억원의 예산을 들여 수영장ㆍ헬스장, 물리치료실, 식당, 교육ㆍ상담실, 강당 등이 설치됐다.
시는 노인종합문화회관을 통해 노인건강증진, 평생교육, 후생복지, 소득지원 등의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인천 지역 노인들은 문화회관의 개관을 크게 반기고 있다.
바둑, 장기, 탁구 등 다양한 운동, 취미활동 뿐만 아니라 컴퓨터, 댄스스포츠 등 교육프로그램에 참여 하기 위해 현재 많은 노인들이 회원으로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천 지역 사회복지ㆍ시민단체들은 시가 회관 직원들 중 40%를 사회복지전문가들로 채우겠다는 약속을 어긴 채 공무원들을 공단 직원으로 발령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얼마전까지 인천 지역 사회복지 단체들에게 관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전문가들을 우선 채용해 프로그램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달 26일 돌연 관장을 비롯한 11명의 공무원들을 직원으로 '낙하산' 발령을 냈다는 것이다.
이들은 당초 개관식 당일 회관 앞에서 이 문제를 규탄하는 집회를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시 당국으로부터 "남은 직원 12명의 채용 과정에서 최대한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해명을 듣고 유보한 상태다.
이와 함께 회관 인근 간석 3동 주민들은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인천사회복지회관 바로 옆에 노인문화회관이 들어선 것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가뜩이나 주차난이 심각한데 노인문화회관이 들어서게 됐고, 복지 시설 입지로 인한 혜택이나 배려없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자신들도 노인문화회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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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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