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 임직원 평균 연봉 잘못 기재..황당 해프닝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엔씨소프트가 2009년 사업보고서에 급여 총액을 잘못 기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엔씨소프트 직원들의 연봉이 8000만원대까지 수직상승했다가 졸지에 다시 지난해 수준에 머무르게 되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
1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금융감독원에 게재한 200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8100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까지 임직원들에게 누적 평균 급여 4341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는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 3960만원을 지급해 연 평균 8100만원대의 연봉을 지급한 것으로 기재된 셈이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서류상 오류인 것으로 밝혀졌다. 엔씨소프트가 사업보고서에 2009년 급여총액과 1인 평균 급여액을 잘못 기재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사업보고서에 급여 총액과 평균 급여액을 잘못 기재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지난 해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급여 총액은 1184억원으로 전체 직원 1889명 기준 1인당 평균 급여액은 6268만원"이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8년의 경우,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5130만원이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9년 매출 6347억원, 영업이익 233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바 있다. 임직원 평균 급여 역시 6268만원으로 실적 있는 곳에 성과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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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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