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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요르단에 연구용 원자로 수출 계약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우건설이 30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에 위치한 요르단 총리공관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건설을 위한 계약식을 체결했다.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공사는 우리나라가 1959년 원자력 연구개발을 시작한 후 50여년만에 이뤄낸 첫 원자력 플랜트 해외 수출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사미르 리파이 요르단 총리가 양국 대표로 배석했으며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과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도 계약서에 서명했다. 요르단 측에서는 이번 사업을 발주한 요르단 원자력위원회(JAEC)의 칼리드 토칸 위원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가칭 JRTR; Jordan Research and Training Reactor) 건설사업은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JUST)에 2015년까지 5MW급 연구용 원자로와 원자로 건물, 동위원소 생산시설, 행정동 건물 등 관련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약 금액은 1억3000만 달러(USD).


이번 계약에 따라 대우건설은 앞으로 원자로의 종합 설계(A/E), 건설 및 인허가, 프로젝트 관리 등을 담당하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로 및 계통 설계, 운영요원 교육 및 훈련 등을 담당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지난 2008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력기술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외 연구용 원자로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이번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공사 수주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국제 연구용 원자로 시장에 주요 공급자로 부상하게 됐으며 대형 상용 원전 진출을 위한 기반도 확보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태국, 베트남, 남아공, 터키, 아제르바이잔, 몽골, 나이지리아, 카타르, UAE 등을 대상으로 연구용 원자로 건설공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1992년 중수로원전인 월성원전 3,4호기 건설공사(1999년 준공)로 시작된 대우건설 원자력 플랜트 건설의 역사는 KEDO원전 주설비 공사(2003년 중단), 월성 삼중수소제거설비 설치 공사(2007년 준공), 원전연료 세라믹시설 증축 공사(2008년 준공), 월성 사용후 연료 조밀건식 저장시설 공사(2009년 준공) 등으로 이어졌다. 현재는 신월성원전 1,2호기 건설공사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 1단계 건설공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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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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