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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관정 원상복구공사 주민참여제 도입

서초구, 지하수 관정 원상 복구 공사 통반장 등 인근 주민 참여시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방치된 폐공이 지하수 오염원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지하수 관정 원상복구 전 과정에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 공사과정을 감시 감독하는 주민참여제가 시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사용이 완료된 지하수 관정을 다시 메우고 원상 복구하는 공사에 통반장 등 인근지역 주민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서초구가 한 해 실시되는 원상복구 공사는 평균 50~60여건.


참여주민은 ▲모터와 각종 파이프제거 ⇒ ▲쓰레기와 오염지표수 등이 지하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정 안에 투수성과 불투수성 재료 차례로 투입 ⇒ ▲암반층까지 내려가 있는 강관(케이싱) 제거 ⇒ ▲지표면 정리 순으로 진행되는 원상복구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공사와 관련된 주민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시공과정의 불법·부당행위에 대한 시정과 설계 내용대로 시공하는지 여부를 감시 감독하게 된다.

특히 주민이 복구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행정의 신뢰성 제고는 물론 지하수질 보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촉구해 지하수 오염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서초구는 기대하고 있다.

사용후 되메움을 하지 않고 방치된 폐공은 강관부식으로 인해 주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각종 폐수나 오염 지표수, 쓰레기 등 오염물질의 유입통로 역할을 해 지하수 오염 주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초구 관계자는 “지하수는 한번 오염되면 자연정화가 어렵거나 아주 긴 세월이 필요하다”면서 “폐공이 적절하게 처리돼 지하수가 더 이상 오염되지 않도록 사용이 완료되거나 방치된 폐공을 발견한 경우엔 꼭 구청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서초구 내 위치한 지하수 관정은 3월 현재 1650개 소이며, 주로 농업용수 와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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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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